하루를 시작하려고 컴퓨터를 켰는데, 부팅이 한 세월처럼 느리다면?
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업무나 공부의 흐름을 끊는 주범이 됩니다.
그런데 다행히도, 느린 부팅의 대부분은 몇 가지 설정만으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PC 부팅이 느려지는 주요 원인과 현실적인 해결법 5가지를 소개합니다.
✅ 1. 시작 프로그램 과다 실행
윈도가 켜지자마자 자동으로 실행되는 앱들.
필요하지 않은 프로그램까지 한꺼번에 올라오면 부팅 속도는 자연히 느려집니다.
해결법:
작업 관리자 → 시작 프로그램 탭 → 사용 안 함 설정
자주 쓰지 않는 앱은 과감히 꺼두는 게 좋습니다.
특히 디스코드, 원드라이브, 스팀 등이 대표적인 ‘속도 잡아먹는’ 앱입니다.
✅ 2. SSD가 아닌 HDD를 메인 드라이브로 사용 중
아직도 C드라이브가 HDD라면, 그 자체가 속도 저하의 핵심입니다.
HDD는 구조상 부팅과 파일 읽기 속도가 SSD에 비해 수십 배 느립니다.
해결법:
가능하다면 운영체제는 반드시 SSD에 설치하세요.
요즘은 250GB SSD도 3~4만 원이면 구입 가능합니다.
속도 개선 효과는 체감이 확실합니다.
✅ 3. 자동 업데이트 및 백그라운드 작업
윈도가 부팅 직후 백그라운드에서 업데이트나 보안 점검을 시작할 경우, 부팅 직후 시스템이 무거워집니다.
해결법:
설정 > Windows 업데이트 → 사용 시간 설정
또는 백그라운드 앱 실행 제한 설정으로 리소스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
✅ 4. 바이러스 또는 악성 프로그램 감염
정체 모를 광고 창이 자꾸 뜨거나, 시스템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바이러스나 애드웨어를 의심해야 합니다.
해결법:
Windows Defender 또는 무료 백신(Avast, Malwarebytes 등)으로 전체 검사
불필요한 확장 프로그램과 정체불명의 실행파일도 제거하세요.
✅ 5. BIOS 설정 확인 필요
간혹 부팅 순서가 잘못 설정되어 있으면, 시스템이 USB나 외장 드라이브를 먼저 읽으며 시간이 지체됩니다.
해결법:
PC 부팅 시 Delete 또는 F2 → BIOS 진입 → 부팅 순서에서 SSD를 최우선으로 설정
마무리: 부팅 속도, 스펙보다 관리가 먼저입니다
컴퓨터가 느리다고 무조건 바꾸기 전에, 지금 점검해 볼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.
단 10분만 투자해도 매일의 부팅 시간이 1분 이상 단축될 수 있습니다.
느린 PC는 오래된 PC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. 그냥, 관리가 필요할 뿐이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