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같이 흐릿한 날씨에 어울리는 국물요리가 생각나는 날, 닭볶음탕을 추천한다. 부드럽게 익은 닭고기와 감칠맛 나는 양념, 그리고 감자와 채소가 어우러져 완성되는 닭볶음탕은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입니다. 집에서도 손쉽게 누구나 따라 만들 수 있는 닭볶음탕 레시피 이다. 매운 닭볶음탕이지만 간단한 조리법으로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. 각자의 취향에 따라 이것저것 첨가 해서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은 요리법입니다.
닭볶음탕 요리에 필요한 재료
기본 재료
- 닭 1마리 (1kg 내외, 손질된 상태)
- 감자 2개
- 당근 1/2개
- 양파 1개
- 대파 1줄
- 청양고추 1~2개 (선택사항)
- 물 약 600ml
양념장 구성
- 고추장 2큰술
- 고춧가루 2큰술
- 간장 5큰술
- 설탕 또는 올리고당 1큰술
- 다진 마늘 1큰술
- 생강 약간
- 후추, 참기름 소량
- 맛술 2큰술
닭 손질 및 준비 단계
닭은 뼈와 지방을 정리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불순물과 잡내를 제거해야 한다. 이 과정을 거치면 국물 맛이 한층 깔끔해지고 잡냄새 없이 담백한 닭볶음탕을 즐길 수 있다. 데친 닭은 찬물에 헹궈 채반에 물기를 제거해 둔다.
감자와 당근은 큼직하게 썰고, 양파는 도톰하게, 대파와 고추는 어슷 썰어줍니다. 감자는 너무 작게 썰면 익으면서 으스러지므로 주의 할 것!
본격적인 닭볶음탕 조리법
- 양념장 미리 만들기
미리 양념장을 섞어두면 조리 중에 손이 덜 가고 양념 맛이 고르게 배어들어 깊은 맛이 난다. 고추장, 고춧가루, 간장, 설탕, 마늘, 생강, 맛술을 잘 섞어 준다. - 재료 넣고 끓이기 시작
냄비에 손질한 닭과 감자, 당근을 먼저 넣고 양념장을 붓습니다. 여기에 물을 부은 후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 한다. - 끓이기와 재료 추가
15분 정도 끓인 후 양파, 대파, 청양고추를 넣고 한 번 더 끓입니다. 총 25~30분 정도 익히면 모든 재료가 골고루 익고 양념도 잘 배게 됩니다. - 마무리 간 조절
마지막에 국물 농도를 보고 간장을 소량 추가하거나 물을 약간 더해 간을 맞춥니다. 불을 끄기 직전에 참기름과 통깨를 살짝 뿌리면 풍미가 살아납니다.
닭볶음탕을 더 맛있게 먹는 꿀팁
- 국물은 너무 많지 않게 자작하게 조절해야 감칠맛이 살아납니다.
- 단맛은 설탕보다는 올리고당이나 매실청을 쓰면 더 깔끔한 단맛을 낼 수 있다.
- 청양고추는 취향에 따라 조절하세요. 맵기를 약하게 하려면 대신 대파만 넣어도 충분합니다.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닭볶음탕은 매콤한게 훨씬 감칠 맛이 난다.
- 남은 국물에 당면을 넣어 먹거나 볶음밥으로 활용하면 완벽한 마무리가 됩니다.
닭볶음탕과 함께 곁들이면 좋은 반찬
매운 국물요리에는 계란찜, 오이무침, 된장국 같은 담백한 반찬들이 잘 어울려요. 자극적인 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구성으로 밥상 위의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. 특히 닭볶음탕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따로 반찬이 없어도 든든하다. 닭볶음탕 하나 만으로도 손님 접대용으로도 충분하다.
정리하며
닭볶음탕 만드는 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. 양념 비율만 잘 맞추고 재료 순서대로 끓이면 누구나 맛있는 한 그릇을 만들 수 있다. 닭볶음탕 양념의 비법은 간단하면서도 균형 있게 조합된 고추장과 간장, 마늘이 핵심이다.
오늘 저녁 메뉴로 다른 요리를 정하지 않았다면 얼큰한 닭볶음탕을 해서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밥상에서 이야기꽃 피우며 즐기기 좋은 요리이다.